해외주식 투자 관심↑…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역대 최대치 기록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늘어난 서학개미 덕분에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1005억9000만 달러로, 최근 5년 연속 지속세를 보이고 있다.
외화주식은 779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5.5% 늘었고, 외화채권은 9.8% 감소한 226억8000만 달러였다.
해외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8.6%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외 미국과 유럽, 홍콩, 일본,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9%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보관 규모의 87.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81.5% 증가한 수치이다.
상위 종목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순으로 대부분이 나스닥 대형주, 지수 추종 ETF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지난해 4907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1.7% 급증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7.8%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3%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2.9%을 차지했으며, 전년도 대비 107.7% 증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애플,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잇달아 시작하고 있다.
기존에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삼성·KB·NH투자증권 등 5곳에서 올해 초 15개 증권사 추가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choimj@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복현 금감원장 사의 표명…“부총리·한은 총재 만류”
- 法 “교보생명, ICC 강제금 효력 없다”…풋옵션 새국면
- ETF 수수료 ‘꼼수’ 쓴 운용사들…당국, 결국 칼 뺐다
- 금감원, PEF 대대적 검사한다지만…MBK ‘맹탕 검사’ 우려
- 크라토스 “전국 남녀 30% 이상 AI 관상·운세 어플 경험”
- 코스피 상장사 작년 영업익 62% 급증…흑자기업도 증가
- 화재보험협회, 대형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00만원 기부
- 미래에셋證, ‘채권 투자와 예술의 만남’ 마스터스 아카데미 개최
- 하나금융그룹,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 1억원 긴급 지원
- iM뱅크,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경북도 상생금융지원’ 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국 수산인 한자리…고창군, ‘수산인의 날’ 개최
- 2이복현 금감원장 사의 표명…“부총리·한은 총재 만류”
- 3현대차 美 공장 가동 20년…국내 수출·고용 ‘껑충’
- 4法 “교보생명, ICC 강제금 효력 없다”…풋옵션 새국면
- 5ETF 수수료 ‘꼼수’ 쓴 운용사들…당국, 결국 칼 뺐다
- 6금감원, PEF 대대적 검사한다지만…MBK ‘맹탕 검사’ 우려
- 7한샘 김유진의 ‘허리띠 졸라매기’…본업 경쟁력은 언제?
- 8애경, 그룹 모태 ‘생활용품·화장품 사업’ 눈물의 정리
- 9롯데건설, 완판행진 제동…‘김포풍무’ 고분양가에 수요자 외면
- 10AI폰 포문 연 삼성, 애플 추격 ‘예의주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