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최고 기록
작년 11월 총 출생아 수,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
11월 누계 7505명…2020년 총 출생아수보다 많아
'맘편한 광주' 생애주기별 6단계 지원…시민 체감형 정책

[광주=신홍관 기자] 광주광역시 출생아 수가 11개월 연속 증가세에 증가율도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시의 11월 출생아수는 658명으로 2020년 같은 달(540명)에 비해 21.9%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한해 출생아 수는 7505명으로 2020년 같은 기간 6754명보다 11.1%(751명) 증가했고, 2020년 총출생아수 7318명보다도 187명 늘어났다.
월별 증가 현황을 보면 ▲1월 732명(증38) ▲2월 680명(증70) ▲3월 691명(증29) ▲4월 666명(증53) ▲5월 683명(증80) ▲6월 690명(증107) ▲7월 712명(증105) ▲8월 676명(증73) ▲9월 715명(증77) ▲10월 602명(증1) ▲11월 658명(증118) 등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11월까지 전국 출생아수 누계는 24만401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5만2696명에 비해 3.4%(8680명) 감소한 반면 광주시의 출생아수는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청년인구 유출, 혼인건수 감소 등으로 광주시의 출생아수는 2015년 1만2000명대에서 매년 1000명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급기야 2020년에는 7000명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2021년 출생아수가 6년 만에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여기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월 총 출생아수가 광주만 유일하게 2020년 총 출생아수를 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2019년부터 3년여 간 꾸준히 추진해온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아이키움지원센터팀을 중심으로 정책담당부서의 협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원스톱 종합정보제공을 위한 광주아이키움 플랫폼을 통한 소통공간은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광주출생육아수당은 출생축하금(100만원) 8139명과 육아수당(월 20만원) 16만7505명에게 총 416억원을 지급해 출산가정의 양육비 부담 감소에 힘을 주고, 시민만족도 조사에서도 좋은 호응을 얻었다.
아이를 원하는 신혼부부에게 첫아이 임신을 위한 건강검진비를 320세대에 지원해 23쌍의 부부가 임신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난임으로 고통받는 가정에 정부지원을 넘어 연간 최대 4회 난임시술비를 추가 지원해 지난해만 903명이 임신에 성공했으며, 이는 전년 650건보다 임신성공 사례가 39% 증가한 수치다.
올해 처음 도입한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는 1월에만 180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24시간 긴급아이돌봄센터 이용률이 전년 대비 226% 이상 증가했으며, 맞벌이 가정 등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이용률도 125% 증가하는 등 긴급, 틈새 돌봄 서비스가 톡톡한 역할을 했다.
초등아동 방과후 돌봄서비스 공간인 ‘다함께돌봄센터’ 가 지난해에만 11개소가 문을 열어 14개소로 늘어남에 따라 초등아동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이처럼 육아돌봄 서비스 이용 증가와 임신‧출산 관련 경제적 지원 확대로 인한 양육가정에 부담 경감 등 ‘맘편한 광주’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시민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알리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데 집중함에 따라 시민 중심의 우수정책으로 대내외적으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곽현미 여성가족국장은 “지난해에는 신혼부부와 임신부 배려를 중점으로 추진한 결과, 11개월 연속 출생아수 증가라는 좋은 결과를 거뒀다”며 “시민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고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n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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