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반 확대…대응단계 상향 운영
“수출‧공급망 영향 주시…안전 지원 강화”
“우크라 비즈니스 애로 상담센터 운영 등”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긴장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15일 코트라는 ‘우크라이나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단계 상향 및 비상대책반을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사장이 반장을 맡아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고 국내외 참여부서와 인원도 대폭 늘려 우리 기업 및 바이어 동향 파악, 영향 분석, 기업 애로 해소, 공급망 및 안전 지원 등의 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역조사실, 글로벌공급망실, 해외진출상담센터와 CIS본부 및 무역관 등이 대책반에 참여해 협력하고, 수출‧현지진출기업 애로 접수 전담을 위한 전화, 온라인 창구를 신규 개설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가 공급하는 대표품목에 대한 공급망 관리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비상대책반 관계자는 “강대국 이해가 얽혀있는 만큼 교전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긴장상태가 장기화되면 수출 및 진출기업 활동, 공급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러시아에 사업장을 둔 우리 기업은 각각 13개, 120여 개사이고 대 우크라이나, 러시아 연간 수출기업은 각각 2,300개, 5,400여개사, 코트라 고객 중 이들 두 나라 관련 서비스 이용기업은 5년간 9,500여 개사에 달한다. 이들과의 개별 접촉, 간담회 등을 통한 교류를 강화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의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교역 비중은 전체의 2.2%, 0.08% 정도지만 수출, 해외진출, 공급망 측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코트라의 판단이다.
수출은 러시아-서방 간 제재 현실화 시 금융, 물류 애로 등으로 일부 품목이 영향 받을 수 있고, 진출기업은 더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우크라이나 진출 13개사 직원은 대부분 철수한 상태고, 러시아에 있는 120여개 기업들도 조업, 영업활동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석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반도체 등에 쓰이는 희귀금속, 곡물류 공급에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관련 품목의 공급망 수급, 가격변동에도 대비해야 한다.
코트라는 지난 2월 1일에 글로벌공급망실과 공급망모니터링팀을 신설하고, 핵심품목에 대한 공급망 특기사항을 점검 중이다. 이들 부서와 해외무역관을 연결해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세계 원부자재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과 우리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품목에 대한 공급망 관리, 필요시 대체공급선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교역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출, 진출기업,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면밀히 대응하겠다”며 “긴장이 장기화되고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애로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기업, 정부와 협력하면서 선제대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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