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5단지 재건축 통과…은마 반응은 '글쎄'

경제·산업 입력 2022-02-17 20:42:53 수정 2022-02-17 20:42:53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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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을 승인했다는 소식있었죠. 그동안 번번히 재건축 추진에 실패한 단지들도 재건축 가능성이 커질 거라는 전망과 달리 현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로 꼽히는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 심의를 통과시켰습니다. 잠실주공 5단지는 7년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겁니다.


잠실5단지 소식에 오랜 기간 발이 묶여있던 은마아파트, 목동1단지 등도 재건축 가능성이 커질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냉담했습니다.


[인터뷰]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

"일단 정비계획안에 대해서 서울시에 제출이 되어있는 상태고 일반적으로 하는 것처럼 하는 거죠. 특별히 뭐 잠실에서 됐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런 분위기는 별로 없습니다. 아직은."


작년 1차 안전진단 결과에서 D등급 판정을 받으며 조건부 재건축 가능성이 열린 목동1단지 반응도 비슷했습니다.


[인터뷰] 목동1단지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

"재건축 시장, 전체 시장에서는 좋은 소식이지만, 양천구라던가 이런 쪽에서는 아직은 별로 체감은 못하죠."


잠실5단지의 경우 재건축 추진에서 핵심이 될 수 있는 안전진단을 2010년 통과하고 2014년 정비계획안까지 마련한 상태였지만 , 2017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교육환경평가 등을 이유로 7년간 사업이 멈춰있던 것이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는 겁니다.


은마 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강남구에 서울시의 지적사항등을 수용, 보완한 정비구역 지정 조치 계획을 제출했고, 강남구는 해당 정비계획안을 검토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목동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단지가 2차 안전진단 단계 조차 가지 못한 상황으로 일부 몇개 단지만이 2차 안전진단을 신청해 기다리는 단계로 서울시의 재건축 추진 의지보다는 대선이후 정부차원의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를 더 기다리는 분위기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취재 조무강]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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