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전쟁 우려 속 유가 급등…안전자산 선호심리 지속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포격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국제유가 급등에 에너지 업종과 경기방어주들이 강세 마감했는데, 국내 증시 역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관련 업종들이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일자리 지표 발표에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월 비농업 고용지수가 67만8,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예상치 44만개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생각보다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점령 소식 등 전쟁 관련 뉴스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증권업계는 미 증시가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전쟁 관련 투자심리 위축에 하락한 것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하며 에너지 업종과 경기방어주 성격의 업종들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 따라 약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경기 민감주 등이 약세를 보인 것은 부정적이지만,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시간당 임금의 상승세 둔화에 따른 구조적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진 부분은 주식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박 연구원은 “다만 고용 호조에 따른 매파적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기조와 여전한 지정학적 우려 등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며 “미국 시장에서 에너지 업종과 경기방어주 성격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국내 관련 업종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상법 추가 개정시, 이사 7명 중 최대주주 몫 최대 3명 그쳐"
- 국민은행, 'KB희망금융센터' 연내 신설…"취약계층 재기 지원"
- 외국인, 지난달 코스피 6조 '쇼핑'…1년 5개월 만에 최대
- 소득세·상속세 중장기 과제로 밀리나…부동산세는 다음 순번?
- 보험도 '생산적 금융' 확대…첨단산업 투자 때 자본규제 완화
- 상폐 요건 강화하는 금융당국…'좀비 기업' 향방은?
- 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외환 핀테크 기업 '스위치원'과 MOU
- 금융위, 중대재해기업 대출제한 검토…은행권 '난감'·건설업계 '긴장'
- 업비트·빗썸 코인 대여 제동…당국 TF 꾸려 규제 착수
- "사고 싶어도 못 사요"…플랫폼 한계에 'K쇼핑' 문턱 못넘는 외국인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시, 4~9일 전통시장 12곳 농축산물 할인행사 진행
- 2"더위 잡고 지역 경제 살렸다"…제1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성공적 마무리
- 3영천시, “장난감 대여 UP, 탄소 DOWN”.. .폐건전지 반납 시 장난감 추가 대여 사업 시작
- 4영천시, ‘보현산별빛축제’ 홍보.. 경주 황리단길에서 로드마케팅 펼쳐
- 5포항시, '포항강소특구' 2년 연속 ‘우수특구’ 선정… 4년 연속 최고·우수 등급 쾌거
- 6'2025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바다 물들인 복고의 향연 펼치다
- 7한·미 청소년 외교교류단, “APEC 도시 경주를 만나다”... 6년 만에 경주 방문
- 8APEC 개최지 경주시, 최휘영 문체부 장관 취임 후 첫 공식 방문
- 9"장수 방화동자연휴양림, 뜨겁게 달궜다"…장수쿨밸리페스티벌 성료
- 10BPA, '해범이와 뿌뿌', 전국 지자체·공공캐릭터 공모전 본선 무대 올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