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자연환경 품은 아파트 신규 단지 강세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도심 속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아파트 단지들의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주52시간 근무 등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지 내 여가활동을 물론 자연 속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GS건설이 경북 포항시에 분양한 '포항자이 디오션'은 영일대 해수욕장과 중앙동 우수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101가구를 모집한 1순위 청약에 1만 2,526명이 몰려 평균 1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 2월 분양단지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지난 1월 호반건설이 경기도 오산시에 분양한 '호반써밋 그랜빌 2차' 또한 물향기수목원 등 풍부한 자연환경과 세교2지구의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점이 관심을 받으며 29.89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에선 다년간 이어진 코로나에 거주지 인근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이 익숙해진 수요자들이 주택 선택 시 단지 주변의 주거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도심과 자연을 동시에 누리는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양은 경기도 오산시 서동에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평균 13.79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전 방문 예약제로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 45~84㎡ 786가구 규모로 정주여건이 우수한 세교2지구와 인접해 있어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감투봉과 서동저수지 등이 위치해 있고, 단지 맞은편에 자리 잡은 서동저수지 일대는 '2035 오산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약 80만㎡ 규모의 중앙공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에 '제일풍경채 검단 2차'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 동, 전용 74~110㎡ 총 1,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검단신도시 내 민간아파트 중 최대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4년 예정) 신설역, 커낼콤플렉스(예정)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대규모 근린공원(예정)과 어린이공원(예정)이 조성될 예정이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세종시 산울동 일원에 '엘리프 세종 6-3' 신혼희망타운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 46~84㎡, 1,035가구 규모로, 단지 바로 앞에 BRT정류장이 위치해 정부세종청사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홈플러스, 세종 충남대학교병원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1-1생활권과 인접해 있으며, 세종필드GC와 기쁨뜰 근린공원, 오가낭뜰 근린공원에 둘러싸인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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