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물가급등‧우크라 회담 결렬…코스피 털썩

증권·금융 입력 2022-03-11 20:43:09 수정 2022-03-11 20:43:09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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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 급등세가 멈추고 제 20대 대선이 끝나며 불확실성 제거도 더해졌지만, 물가상승과 우크라 사태 우려에 증시는 지지부진 했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흐름 서정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2,660선에 마감했습니다. 주요 산유국의 원유 증산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는 등 급등세는 멈췄습니다.

유가 진정에 상승세를 보이던 글로벌 증시는 40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흔들렸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미 노동부는 2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가능성에 완화 조짐을 보이던 지정학적 리스크는 터키에서의 양국 외무장관 회담이 소득 없이 끝나며 다시 불확실성에 휩싸였습니다.
 

다만, 국내 증시는 제 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확정되며 증시에 일부 불확실성을 완화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코스피는 1.92% 내린 2,661.28p에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1.03% 하락한 891.71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기관(-8,625)과 외국인(-27,780)의 매도를 개인(35,223)이 받아냈고, 코스닥은 외국인(-2,283)의 매도를 개인(273)과 기관(2,037)이 받았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당선될 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 건설주와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건설주는 민간 건설사들의 주도 하에 주택 공급이 늘어나며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원전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탈피해 내수 부양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리오프닝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업계는 다음주 러시아의 만기국채 상환 일정에 따른 디폴트 리스크와 3월 FOMC를 둘러싼 긴축 우려가 작용할 수 있는 시기로 단기적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신정부 정책 모멘텀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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