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봄 바람 분다…해외여행 수요 급증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정부가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길고 긴 터널을 지났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 면제가 발표된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분위깁니다.
노랑풍선의 11일부터 14일까지 홈페이지 유입량은 직전 4일(3월 7일~10일)과 비교해 120%, 예약 건수는 85%, 신규가입자 수는 50% 늘었습니다.
인터파크투어도 마찬가지. 11일부터 3일간 해외항공권 예약 건수는 지난해 보다 873% 폭증했습니다.
작년 오미크론 확산세 직전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컸던 11월 12~14일과 비교해도 54% 늘어난 것으로,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입니다.
해외여행의 걸림돌이 사라지며 2년 넘게 억눌려온 여행 욕구가 ‘보복적 해외여행’으로 분출하고 있는 것으로, 진정한 해외여행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해외항공 노선별 점유율(인터파크투어 기준)은 미주와 유럽이 39.1%, 31.5%로 가장 높았고, 동남아(18.9%), 대양주(6.9%), 일본(3.3%), 중국(0.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주, 유럽, 동남아, 대양주의 노선별 예약은 전달 보다 각각 351%, 294%, 187%, 359% 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하와이와 괌, 사이판 등 가까운 휴양지와 장거리 노선 중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스위스 취리히가 인기입니다.
스페인과 스위스가 떠오른 것은 입국 시 격리 없이 여행 가능하기 때문으로, 향후에도 유럽 여행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 노랑풍선 관계자
“이번 정부에서의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발표를 통해서 향후 양국 간 자가 격리가 해제되는 지역이 점차 늘어갈 것으로 예상 되고 있고요. 이에 따라서 항공사나 관광청 등과의 협업 기회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당분간 가까운 휴양지로 수요가 몰리고, 휴가 시즌에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장거리 노선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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