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세대교체 바람…‘젊은피·재무통’ 전면 배치
경제·산업
입력 2025-11-28 18:17:05
수정 2025-11-28 18:17:05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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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정기 인사 시즌을 맞아 국내 건설업계에 젊은 리더십과 재무통 중심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핵심 실무를 맡는 임원진까지 40대로 젊어졌는데요. 디지털 전환(DX) 등 새로운 경영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건설업황 부진에 대응해 조직 쇄신과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의 신임 수장들이 전임자보다 평균 4살에서 8살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건설의 경우 신임 오일근 대표는 전임자보다 8살 젊고,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는 5살,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사장은 4살, 강승협 신세계건설 대표는 8살 젊은 나이입니다.
기존의 경직된 경영 방식을 탈피하고 전문성에 기반한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특히 롯데건설과 한화 건설부문, 코오롱글로벌 등은 ‘재무통’을 수장으로 영입하며 현재의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들 신임 CEO는 그룹 내 전략·기획·재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입니다.
특히 40년 만에 그룹 부회장단 전원 용퇴라는 초강수 인적쇄신을 단행한 롯데그룹의 사례가 눈에 띕니다.
SK에코플랜트는 첨단 산업 전문가인 김영식 신임 대표이사를 배치해 하이테크 플랜트와 환경 솔루션 등 미래 신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건설사 주요 임원들도 40대로 젊어졌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인사에서 해외사업과 해외 플랜트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부서에 40대 임원 2명을 선임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플랜트·안전품질본부 등 주요 조직에 40대 보직자를 배치해 업무 추진 속도와 조직 활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젊은 임원들이 디지털 전환(DX) 등 새로운 경영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하고 실무에 반영해 효율성을 높일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세대교체 바람이 건설업계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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