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훈풍’ 증권가 CEO 연임 무게…변수는 내부통제
금융·증권
입력 2025-11-28 18:18:52
수정 2025-11-28 18:18:52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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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증권가 인사 시즌이 돌아오면서 임기 만료를 앞둔 증권사 대표들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증시 활황에 따른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내부통제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올 한해 견조한 실적을 거둔 증권사 CEO들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내부통제 문제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 달부터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주요 증권사 CEO는 총 8명. 다음 달엔 김성현·이홍구 KB증권 공동 대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내년 3월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와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공동대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의 임기가 만료됩니다.
이중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와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공동 대표는 업계 상위권 실적과 신사업 진출 성과를 바탕으로 무난한 연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한국투자증권 약 1조6761억원, 미래에셋증권은 약 1조79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만에,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만에 순이익 1조 클럽을 달성했습니다.
발행어음을 포함해 자기자본의 300%를 운용할 수 있는 자금조달창구, IMA의 1호 사업자 인가를 이끌어낸 점도 연임 가능성을 굳혔습니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리테일 부문 대표는 리테일 체급 확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순이익 성장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반면 내부통제 문제는 연임에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재임 기간 견조한 실적을 냈지만 최근 발생한 내부통제 문제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고위 임원의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혐의로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성현 KB증권 IB부문 대표도 내부통제 문제가 연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KB증권 S&T본부가 특정 종목을 종가 단일가 시간대에 반복적으로 거래해 시세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회원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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