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홈플러스…회생 계획안 마감 ‘째깍째깍’
경제·산업
입력 2025-11-28 18:16:31
수정 2025-11-28 18:16:31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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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미래가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인수 희망 기업이 단 한 곳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공개매각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인데요.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근로자와 협력입점업체 등 30만 명의 생계가 벼랑 끝에 선 모습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홈플러스가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지만,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은 사실상 멈춰 섰습니다.
매각이 불발된 가운데 자금줄까지 마르면서 정상화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
법원은 지난 26일까지 홈플러스 인수 최종 입찰제안서를 받았지만, 제출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지난달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 역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공개매각 절차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홈플러스의 유동성은 빠르게 악화하고 있습니다.
현금 흐름이 막히면서 협력사 대금 정산일을 늦추고, 12월 1일 예정됐던 일부 임대 점포의 대금 지급을 미루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12월 29일까지 입찰제안서를 계속 받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새로운 인수의향자가 등장할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입니다.
지난 6월 법원의 회생 허가 이후 5개월 넘게 새 주인을 찾지 못한 만큼, 해를 넘겨도 상황이 바뀌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서는 새 인수자를 확보해 매각 절차를 다시 연장하거나, 자체 회생계획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
특히 정치권에서는 홈플러스 대주주 MBK의 경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공개 비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회생계획안 제출까지 이제 한 달 남짓.
근로자와 협력입점업체 등 30만 명의 생계가 달린 만큼, 홈플러스의 회생 결과에 촉각이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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