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산업' 수혜 기대…'아산·서충주·화성' 관심↑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정부의 첨단산업 지원이 가시화되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특히, 바이오(Bio)·배터리(Battery)·반도체(Chip) 등 'BBC산업' 관련 단지가 조성되고 투자 및 유치가 활발한 아산, 서충주, 화성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2023년까지 반도체, 배터리, 백신 3대 국가전략기술과 시설에 2조 원 이상 설비 투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ㅣ에 따라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도 대폭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아산은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 건립(2024년 완공 예정)을 통해 백신 산업을 포함한 바이오 연구개발과 시험·인증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를 중심으로 각 200억 원 규모의 배터리 플랫폼 지원과 차세대 2차 전지 산업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충주도 충주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수소, 배터리(2차 전지),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서충주 일대에 드림파크산업단지, 비즈코어신티산업단지,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수소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기 화성에서도 BBC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속속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비롯해 현대기아차,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LG전자 등 대기업 산단과 동탄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다. 이 외에도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센터 유치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 개발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저 화성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전용면적 116㎡는 2월 17억8,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신고가를 기록했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요진와이시티' 전용 114㎡ 역시 올해 1월 8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고 국가적으로도 반도체, 2차전지, 백신 등 BBC산업을 국가핵심전략기술로 삼으면서 이들 관련 산업들의 유치 및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수요가 꾸준히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구매력 높은 대기업의 고소득 종사자들이 많아 지역 내 주요 도시들이 부촌으로 자리잡는 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첨단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산에서는 KCC건설이 4월 초 '아산 벨코어 스위첸'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아산시 모종동 555-1번지 일원에 최고 46층, 아파트 전용 84㎡A~D, 92㎡A·B 299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84㎡ 20호실로 조성된다.
'아산 벨코어 스위첸'은 조망형 유리난간대를 적용해 극대화된 개방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삼성 디스플레이시티 조성에 이어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외 기업들이 약 15조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도 잡혀 미래산업 개발의 핵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주기업도시 주상1블록에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4월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전용 74~124㎡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전용 84㎡ 140실)을 합쳐 총 1,169가구로 조성된다.
충주기업도시는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예정)을 비롯해 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예정) 등 5개 산업단지가 확충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이달 경기 화성 비봉지구에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을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 84㎡ 단일면적에 총 798가구로 조성된다. 비봉지구는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구포리 일대 약 86만2943㎡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로 계획 인구 1만,000천여 명에 달하는 미니신도시급 규모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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