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청 서부경남 유치 활동 본격화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서부경남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업인 ‘항공우주청’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천시의회는 29일 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당선인의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사천시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체계총조립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를 중심으로 50여 개의 항공우주산업관련 업체가 밀집돼 있다”며 항공우주청은 사천시에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천시는 국내 항공산업 생산액의 6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라며 “항공우주청이 사천시에 설립되면 누리호 발사대가 위치한 고흥과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창원을 잇는 우주산업벨트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주영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진주시를 방문해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하고 항공우주청 서부경남 설립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도지사에 당선되면 진주와 사천을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서부경남 항공우주청 설립을 조속히 진행하고, 이를 중심으로 국가산업단지 시즌2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29일 사천시와 사천시 소재 항공부품제조업체의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2022년 사천시 항공부품기업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항공 관련 기업에 대한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사업의 지속적 개발과 수수료 할인 등의 내용이 담겼다. /dandibod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