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벨기에 , 보라빛 ‘봄’…할러보스 숲 블루벨 만개 外

경제·산업 입력 2022-04-15 20:15:07 수정 2022-04-15 20:15:0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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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 벨기에 , 보라빛 ‘봄’…할러보스 숲 블루벨 만개

 

유럽의 봄꽃 명소로 꼽히는 벨기에 브뤼셀의 할러보스 숲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종모양의 보라색 꽃이 피는 다년초 블루벨이 만개합니다.

거대한 너도밤나무들 사이로 블루벨이 숲 전역을 뒤엎듯 피어나, 보라색 카펫이 깔린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전문 사진 작가인 나탈리 니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침 안개와 빛이 더해지면, 이곳은 동화 속 숲과 마찬가지”라고 소개했습니다.

숲 전체가 이렇게 신비한 보랏빛으로 변하는 건 일 년에 딱 한 번, 약 일주일에 불과합니다.

너도밤나무의 잎이 자라기 시작하면, 햇빛이 꽃에 닿을 수 없게 되는 탓입니다.

 

△ 남아공 홍수 생존자들, 깨끗한 물 얻으려 안간힘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북쪽 마을인 아마오티의 주민들이 부서진 파이프를 통해 물을 긷고 있습니다.

이곳은 최근 큰 비가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기반시설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파괴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도 341명에 달했습니다.

수도와 전력이 모두 끊긴 상황에서, 생존자들은 수도관이 터진 곳에서 물을 모으기 위해 줄을 서고, 물품을 찾기 위해 진흙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남아공정부는 이 지역을 재난 국가로 선포해 구호자금을 풀고, 이재민을 수용하기 위한 17개의 대피소를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복구가 더디고 구호물자가 부족한 것에 대해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기상 전문가들은 며칠 동안 이 지역에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48시간 만에 45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더반의 연간 강수량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 일론 머스크, ‘트위터’ 53조에 인수 제안

 

트위터 이사회 합류를 돌연 거부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상대로 적대적 인수·합병에 나섰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현지 시간으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머스크가 전날 사측에 트위터의 나머지 지분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현재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구체적으로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100%를 1주당 약 6만6,530원에 현금으로 인수한다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총 52조8,000억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보낸 제안서에서 “트위터가 전세계 표현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이 될 가능성을 믿고 투자했고,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가 기능하기 위한 사회 필수 요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트위터가 현재 형태로는 이러한 사회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트위터는 개인 기업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머스크는 “내 제안은 최선이자 최종적인 것으로,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주주로서의 지위를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우크라 아이들, 개와 놀며 전쟁공포 치유

 

코카스파니엘 한 마리가 어린이들에게 둘러 쌓여 있습니다. 수많은 아이들의 손길이 피곤할 만도 하지만, 참을성 있게 기다려줍니다.

우크라이나 내 실향민을 보호하고 있는 자포리즈히아의 인도적 지원 센터에는 어린이들이 전쟁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28마리의 개들이 투입됐습니다.

이곳의 어린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동요를 부르고, 개와 놀며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심리적으로 지원해주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육학이나 심리치료 전공자들도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 자원봉사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정신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이곳은 폭발 등 어린이들이 겪은 공포를 상기시킬 수 있는 어떤 것도 없다는 사실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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