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피스텔 분양 12년 만에 최저 수준

경제·산업 입력 2022-04-22 10:31:22 수정 2022-04-22 10:31:22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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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투시도. [사진=한양]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올해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12년 만에 가장 적은 약 3만 6,000여실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오피스텔 분양 및 계획 물량은 약 3만 6,422실로, 지난 2010년 1만 4,762실 이후 12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 2,124실, △부산 5,000실, △서울 4,387실, △인천 3,614실 순이다.


연간 분양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10만여 실이 공급되며 최근 10년 내 가장 많았으나, 이후 꾸준히 줄어 2020년 약 4만 9,411실이 분양됐다. 지난해에 약 5만 6,700여실로 회복됐지만 올해 다시 감소(약 36%)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오피스텔 거래량은 늘어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거래량이 증가한 이후 2019년에 일시적인 하락을 보이다가, 2020년에 다시 상승했다. 이후 2021년까지 2년간 총 10%가 올라 총 16만 5,033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오피스텔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청약홈에서 올해 1분기 청약 접수 받은 오피스텔은 총 15개의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5,232실 공급에 5만 3,752건이 몰려 평균 10.2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만 4,337건이 접수된 2021년 1분기에 비해 접수 건수는 약 3만건 가까이 늘어났고, 청약 경쟁률은 4.49대 1에서 약 2.3배가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월 전국에는 오피스텔 약 4,920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양은 5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169실 규모다.


2040세대를 겨냥한 쇼룸형 드레스룸과 팬트리 공간 등 아파트 수준의 공간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빌트인 냉장고와 냉동고, 3구 하이브리드 쿡탑, 시스템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지하세대창고 등을 모두 기본 제공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또 5월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는 은성산업㈜·은성건설㈜이 시공하는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오피스텔 전용 35~56㎡ 48호실 뿐 아니라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같은 달 대전 지역에서는 KR산업(계룡그룹)이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 주거형 오피스텔 160실을, 인천 중구에서는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592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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