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5주째 사상최고…정유업계 기대감↑

[앵커]
정제마진이 5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유사들의 핵심 수익지표인 정제마진이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업계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휘발유나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각종 비용을 뺀 금액인 정제마진.
정유사의 수익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 중 하나입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한 석유제품 공급 불안정과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정제마진은 5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넷째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전주(18.15달러)보다 0.52달러 상승한 배럴당 18.6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2.8달러) 대비 6배 이상 높은 수치이자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정유 업계에서는 정제마진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보는데, 이와 비교해도 4배 가까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요 증가과 공급 불안으로 당분간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싱크] 정유업계 관계자
“국제 석유 제품의 수요 증가와 공급 불안에 따른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높게 형성되고 있고 앞으로도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S-OIL,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 4사의 올해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
지난해 정유 4사는 정제마진 상승세로 총 7조2,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정제마진 초강세에 힘입어 연이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1분기 SK이노베이션 1조532억원, S-OIL 1조1,9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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