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연내 암호화폐 발행…“넥스트 플랫폼 선점”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SK스퀘어가 올해 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밝히며 가산자산 시장 진출을 알렸죠. 여기에 SK텔레콤와 손잡고 AI, 메타버스 경쟁력을 강화해 '넥스트 플랫폼'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SK스퀘어가 올해 안으로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합니다.

앞서 SK스퀘어는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지분을 인수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정조준 해왔습니다.

지난 3월에는 블록체인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해 암호화폐 발행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만일 연내 암호화폐를 발행하게 된다면,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최초로 발행하게 되는 겁니다.

여기에 AI, 메타버스 등에도 적극 투자하며 미래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SK스퀘어는 오늘(6일) SKT와 글로벌 게임사 해긴에 총 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SK ICT 패밀리로 불리는 두 회사는 이번 투자로 해긴의 3대 주주로 올라섰고, 전략적투자자로서 최대 지분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해긴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총 4개의 게임을 글로벌 론칭한 회사로, 최근 메타버스 요소를 갖춘 한국판 로블록스(ROBLOX) ‘플레이투게더(Play Together)’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SK스퀘어는 탈중앙화와 참여자 중심 경제시스템을 표방하는 웹3.0 시대를 맞아 '넥스트 플랫폼'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싱크] SK스퀘어 관계자

"넥스트 플랫폼인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에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SK관계자들과 연내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해 SK ICT 서비스와 연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SKT도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게임 콘텐츠를 키우는 등 AI와 메타버스를 합친 '아이버스'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