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석달간 이자이익 1.8조원 늘어…금리인상 영향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올해 1분기(1~3월)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대출금리 인상 영향으로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2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치)를 보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5조6,0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기간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1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10조8,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16.9%) 증가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전년동기대비 10.8%, 순이자마진(NIM)이 0.09%포인트 오른 영향이 작용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5,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49.4%) 감소했다. 유가증권관련이익은 4,000억원, 수수료 이익은 200억원 감소했고 외환‧파생관련 이익은 2,000억원 증가했다.
[표=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1,000억원으로 1년전(5조7,000억원)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인건비(2,000억원)과 물건비(2,000억원)도 소폭 늘었다. 대손비용은 신규 전입액이 늘면서 전년동기(6,000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한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68%로 전년동기(0.74%)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9.15%로 1년전 같은기간(9.88%)보다 0.73%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진국 경기둔화와 신흥국 디폴트 위험 확대, 국내 경제 하방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급격한 금리인상 등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은행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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