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영화제, 10주년 기념 ‘온라인 상영전’ 개최

오는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및 애관극장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온라인 상영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우리나라 최초로 이민이 시작된 도시이자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가 깃든 인천에서 영화를 통해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받는 이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영화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퍼플레이’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10주년 기념 온라인 상영전은 영화제 사전 행사인 ‘디아스포라영화제 단편영화 앙코르 특별전’과 본 행사인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으로 운영된다.

먼저 개막에 앞서 13일 오늘부터 19일 자정까지 열리는 ‘디아스포라영화제 단편영화 앙코르 특별전’은 제5회 개막작 ‘야간근무(Night Working),’ 제7회 개막작 ‘은서(Eunseo)’ 등 1회부터 9회까지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은 국내 단편 작품들 중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18편의 작품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어 영화제가 개막하는 20일부터 24일 자정까지 진행될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에는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빠마(Perm)’를 비롯해 ‘겨울 애도(Winter Mourning)’ 등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섹션 단편 7편과 ‘객관적 연애담(Homecoming Love)’, ‘망향(Nostalgia)’ 등 ‘디아스포라 단편’ 섹션의 8편까지 총 15편의 작품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지난 10년간 디아스포라영화제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영화제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고 보다 많은 분들이 영화제의 취지에 공감하실 수 있도록 온라인 상영전을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온라인 상영전과 함께 영화제 본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는 디아스포라 장편, 디아스포라 단편,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디아스포라의 눈, 시네마 피크닉 등 총 5개 섹션 전 세계 31개국 총 63편의 다채로운 작품이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으며, 상영작에 대한 사전 예매는 오는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기타 상영작 및 예매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