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증시 반등세 지속…"반도체·차·2차전지 주목"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증시가 이번주( 23일~27일) 꾸준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지난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이어 중국 상하이 봉쇄 해제 기대감, 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밸류에이션 메리트 등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증권가는 당분간 개별 기업의 수익성 혹은 모멘텀 등에 의한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오는 26일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 공개 결과가 변수로 꼽힌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에서 예정된 이벤트들은 양국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재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내 통화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국내 증시는 막판,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하루 만에 2600대로 반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는 전주(2604.24) 대비 35.05포인트(1.34%) 오른 2639.29에 마감했다.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의 어닝쇼크로 인한 미 증시 급락 여파에 국내 증시 역시 큰 변동성을 보인 한 주로 평가된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조6,513억원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08억원, 1조2,913억원을 사들였다. 지난주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2,503억원), 삼성전자(-2,234억원)가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1,403억원), 후성(1,333억원), 우리금융지주(1,059억원) 등이 자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협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반도체, 2차전지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오르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며 "중국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한 부양 기조까지 확인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00~2,650선을 제시했다. 개별 종목장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특히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수혜주 찾기 분주하다. 증권가는 반도체·전기차·배터리 산업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물가와 경기 전망에 대한 뉴스에 취약해져 있는 상황이고,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점증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개별 기업들의 수익성과 모멘텀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따른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업종들의 모멘텀에 관심을 가져한다"고 조언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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