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컬티바 '맞손'…라오스 의료용 대마 사업 본격화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메디콕스가 컬티바 유한회사와 손잡고 라오스 현지 의료용 대마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메디콕스는 컬티바와 의료용 대마 사업 공동 진행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메디콕스는 컬티바가 올해 초 착공에 나선 라오스 현지 의료용 대마 연구·재배 시설의 투자유치를 담당한다. 라오스 현지 의료용 대마 연구·재배 시설은 내년 상반기 중 총 36,200제곱피트(약 1,017평)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생산된 △의료용 CBD 오일에 대한 국내 총판권 △해외 지역 건강식품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컬티바는 의료용 목적의 대마 연구개발, 작물재배, 오일, 음료, 섬유, 보충제 등 각종 바이오 제품 생산과 적용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라오스 정부로부터 연구와 실험, 재배 등 의료용 대마 작물의 전 사이클에 대한 현지 사업권을 허가 받았다.
메디콕스 측은 올해부터 의료용 대마 5톤 규모와 헴프 유효성분인 칸나비디올(CBD) 200L 가량이 생산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든 시설 준공이 완료되는 내년의 경우, 의료용 대마 100톤, CBD 4,000L까지 생산 케파가 확대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디콕스는 향후 국내 식약처로부터 인허가 절차를 밟고, 양질의 CBD 제품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등으로 납품하는 것을 1차 유통 목표로 삼고 있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이사는 “CBD오일 100ml의 약가는 비급여기준으로 약 160만원 정도에 이르는 만큼, 메디콕스는 올해 당장 약 32억원, 모든 시스템 체계가 완비되는 내년 640억원 수준에 달하는 매출 달성이 가능한 의료용 대마 생산 체계를 확보하게 된다”며 “특히, 라오스 현지에서의 생산, 유통 체계를 직접 확보한 만큼, 의료용 대마 수출입 산업이 활성화 되어 있는 미국과 캐나다 대비 훨씬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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