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업체 호실적 발표에 저가매수세 유입…나스닥 2.68%↑

증권·금융 입력 2022-05-27 06:19:47 수정 2022-05-27 06:19:47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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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미국의 소매업체 호실적 발표에 민간소비 우려가 줄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6.91포인트(1.61%) 오른 3만2,637.1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9.11포인트(1.99%) 상승한 4,057.84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305.91포인트(2.68%) 급등한 1만1,740.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6일)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소매판매 업체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전일(현지시간 25일)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향후 2차례 기준금리 50bp(1bp=0.01%) 인상을 언급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도 랠리를 펼쳤다.

특히 미국 소매판매 업체들의 호실적이 저가매수세 유입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는 1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53억500만달러, 1.0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EPS 0.82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달러트리 역시 1분기 순이익이 5억3,64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순이익을 크게 뛰어넘었다.

최근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 악화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 속 소매판매 업체들의 깜짝 실적 발표가 투심을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76달러(3.41%) 오른 배럴당 114.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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