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 美 증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 상승…국내증시 中 경제지표에 주목

증권·금융 입력 2022-05-31 06:17:27 수정 2022-05-31 06:17:27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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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상하이 봉쇄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국내증시는 매물 소화 과정 속 장중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1만4,575.98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도 0.72% 상승한 6,562.39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은 0.19% 오르며 7,600.06을 기록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역시 0.86% 상승한 3,841.62를 기록했다.
 

이날(현지시간 30일) 유럽 증시는 독일의 높은 소비자 물가지수에도 상하이 봉쇄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FOMC 의사록에 주목했다.

독일의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7.9%로 발표되며 197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유로존 경기 기대 지수가 105.0으로 개선됐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심리는 더욱 악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증권업계는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독일의 높은 소비자 물가지수에도 일제히 상승한 부분은 국내증시에 우호적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전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 된 부분이 있어 장 초반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가 높은 독일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상하이 봉쇄 완화 기대로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가 높아졌지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실질적인’ 물가 하락을 보이기 전까지 50bp 금리인상을 유지해야 한다며 매파적인 발언을 한 점 역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한국시각 10시 30분에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이 기준선 50을 하회한다면 중국 정부의 적극적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중국 지표 발표 후 중국 증시의 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 될 것”이라 예상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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