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최강마 선발 마지막 관문’, ‘SBS스포츠스프린트’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2-06-16 15:09:06 수정 2022-06-16 15:09:06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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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19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제9경주로 30SBS스포츠스프린트가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199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0회를 맞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경주로 2015년부터 1,200m 최단거리 승부로 펼쳐지고 있다. 이 경주는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단거리 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프린터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이기도 하다. 스프린터 시리즈 최우수마에 선발되면 1억 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여기에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말은 오는 94일 예정된 코리아스프린트(G/IG)’ 국제경주 출전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어마어마=지난해 이 대회 경주 우승마이자 올해 스프린트 시리즈의 첫 관문 부산일보배원정을 제패한 승자로 이번 경주 우승 후보 1순위로 점쳐진다. 라이벌 라온더파이터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부담감도 한층 덜었다. 7연승의 신화를 쓰며 화려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상반기는 다소 주춤했지만 부산일보배우승으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실버울프다이아로드등 명마들을 배출한 송문길 조교사(40) 마방에서 요즘 가장 핫한 경주마로 알려져 있다.
 

'블랙머스크'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블랙머스크=스프린트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 서울마주협회장배(G)’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말이다. ‘라온더파이터’, ‘모르피스’, ‘심장의고동등 쟁쟁한 경주마들 사이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결승선을 200m 앞두고부터 총알 같은 주력을 선보이며 막판 짜릿한 코차 역전승을 따냈다. 선입, 추입 이 능수능란한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만큼 이번 경주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울메리트'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소울메리트=지난해 11월 복귀한 이래 4연승을 기록 중인 경주마로 올해 활약이 눈부시다. 부마가 지난 2015년 미국의 삼관마였던 아메리칸 파로아(American Pharoah)’. 아버지를 따라 위트있는 이름을 지닌 이 말을 명장박대흥 조교사가 맡고 있다. 혈통과 조교, 훈련 면에서 부족할 게 없다는 말로 알려져 있다.

'클린업해피'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클린업해피=지난해 8월부터 1,200m 경주만 6번을 출전해 우승 2, 준우승 3회를 따내며 단거리 강자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경주 역시 1,200m라는 점에서 거리 적응은 이미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반 선입이나 선행에 강한 말로 선두권을 유지했던 경주에서 성적이 좋았던 말이다.

'모르피스'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모르피스=7세 베테랑 노장으로 2020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모르피스에게 대상경주 우승 타이틀을 허락했던 경주 또한 이 대회다. 만만치 않은 후배들 사이에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다수의 대상경주 경험과 노련함에서 나오는 승부사로서의 면모는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서울마주협회장배(G)’에서 출전마 중 가장 나이가 많았음에도 블랙머스크라온더파이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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