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발전회사와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구축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한국전력은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개소한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는 발전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연료 연소정보, 설비 고장 정보 등 약 10만 종에 달하는 방대한 발전소 운영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 호수(Data lake)’다.
발전소 데이터는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가 보유한 석탄화력 10기와 가스복합화력 6기 등 설비 운영특성이 유사한 16개 발전소로부터 취합해 저장하게 된다. 수집된 빅데이터는 민간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그동안 개별 발전회사별로 분산 관리하였던 발전소 빅데이터를 한 곳에 모음으로써 데이터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발전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발전설비의 이상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설비점검과 고장예방 업무를 효율화할 경우 연간 약 385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전기요금 인상요인 억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향후 빅데이터 플레이스 기반의 지능형 설비진단 어플리케이션 16개 실증, 국내 발전소 확대 적용과 IDPP 운영 솔루션의 해외시장 진출을 차질없이 추진해 전력분야의 디지털화를 지속 선도할 계획이다.
정승일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에 축적되는 데이터의 규모는 연간 210 테라바이트(TB)에 달해 2000년 무렵 미국 의회도서관에 소장된 정보량의 21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하고 “이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게 되면 미래 전력산업을 이끌어갈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여 풍요로운 전력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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