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 기금 전달… 5년간 262억원 기부

경제·산업 입력 2022-07-26 14:50:28 수정 2022-07-26 14:50:28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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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 기금 현황.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구성원 자발적으로 기본급 1%씩을 기부한 금액을 모은 ‘1% 행복나눔’ 기금을 통해 ‘작지만 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1% 행복나눔 기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백혈병·소아암 의료비 지원 사업과 장애인 의수족 제작·수리 지원사업에 각각 4억원과 1억5,000만원씩 총 5억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달된 기금은 백혈병·소아암 환아 20여명을 위한 의료비, 지뢰 폭발사고를 겪은 장애인 등 15명이 사용하는 맞춤형 의수족 지원에 사용된다.


지난 25일 개최된 전달식에는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백종환 에이블복지재단 대표,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선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의 수묵 크로키 퍼포먼스가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석 화백은 장애인 의수족 제작 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의수 제작을 지원받아 예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 행복나눔 기금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한 금액의 기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마련된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본사와 울산CLX, 인천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2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나눔 활동은 2008년 1인 1후원 기부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2017년부터는 기본급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1% 행복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년간 1% 행복나눔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271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협력사 상생을 비롯해 아동·노인·장애인 지원, 환경보호 프로그램 등에 262억원을 집행했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이 시기에도 ‘이웃과 함께’라는 가치를 실천해준 임직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1% 행복나눔을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은 “국내서 매일 3~4명, 연간 약 1200여명 어린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고 있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더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환아와 가족들에게 완치의 희망을 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종환 에이블복지재단 대표는 “뜻하지 않은 일로 장애를 입고 어렵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재기의 희망을 얻게 됐다”며 “의수족을 지원받는 장애인들의 삶에 큰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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