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대양주 취업박람회 개최…호주·뉴질랜드 취업문 3년만 ‘활짝’

경제·산업 입력 2022-08-10 09:00:00 수정 2022-08-10 09:00: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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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오프라인…시드니·오클랜드·멜버른서 개최
현지 구인난 심각…취업 면접 확대·지방 수요 매칭

코트라 로고. [사진=코트라]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트라(KOTRA)8월부터 9월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2022 대양주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98일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915일에는 호주 멜버른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주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주뉴질랜드 대한민국 대사관, 주 멜버른 대한민국 분관, 코트라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대양주 지역 통합 오프라인 취업 지원 행사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양주 전역에서 심화되는 구인난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호주의 실업률은 현재 3.5%, 완전 고용을 넘어선 인력 부족 상태다. 실업률이 3.2%인 뉴질랜드의 상황은 더 심각하며, 1986년 이래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다. 코트라는 이에 대응해 구직자와 구인처 간 실질적인 취업 연결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준비했다.

 

이달 10일에 열리는 호주 시드니 행사는 전일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의 취업 면접 시간으로 구성됐으며, 행사 전 3주간의 취업 스쿨을 별도로 운영해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했다. 915일에 개최되는 멜버른 행사에서도 사전에 산업별 멘토-멘티 매칭, 구직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커리어 액셀러레이터(Career Accelerator)’ 사업을 추진해 구직자들의 취업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또한, 98일에 진행되는 뉴질랜드 행사에서는 전국적인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오클랜드 행사 외에도 뉴질랜드 남·북 섬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행사를 함께 연다. 호주 지역도 시드니·멜버른 이외에 퍼스, 캔버라, 브리즈번 등 호주 전역의 구인·구직 수요를 함께 매칭할 계획이다.

 

시드니에서는 30개사의 구인기업들이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멜버른, 뉴질랜드 행사에도 각각 구인기업 약 25개사, 2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구직자 400명 정도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섭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 본부장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사업은 그간 국경 봉쇄로 심화된 한인 구인난 해소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했다양질의 일자리도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대양주 지역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 청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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