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 추석 앞두고 저신용자·소상공인 겨냥한 불법사금융 집중 수사
특별수사반 및 모니터링 요원 편성, 온라인상 대리입금 광고행위 등 집중점검

[수원=김재영기자]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추석을 앞둔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불법사금융 집중 수사 기간’으로 지정하고 저신용자나 소상공인을 겨냥한 불법사금융 범죄 예방에 나선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을 반장으로 하는 온라인 특별수사반(12명)을 편성해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나 커뮤니티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온라인 불법사금융,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 등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점 수사 대상은 △저신용자나 소상공인, 가정주부 등 사회·경제 취약계층 대상 미등록 대부 행위 △온․오프라인 상 법정 최고금리 초과 대부 행위 △온라인 대출플랫폼 상 허위․과장 광고 행위 △주요 상가 및 전통시장 주변 불법 대부 광고 배포 행위 등이다.
이 밖에도 특사경은 불법 대부업 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광고 전단지를 수거해 광고 전화번호에 대한 이용을 중지시키는 작업도 추진한다. 또,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을 활용해 전단지를 살포한 배포자를 현장에서 검거할 계획이다.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이란 수사요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불법 광고물의 전화번호로 통화하거나 해당 업체 방문, 수사 자료 수집,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영세사업자․저신용 서민 등 자금이 필요한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불법사금융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9월 말까지 불법사금융에 대한 전방위적 집중 단속을 실시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한 번의 신고로 수사, 피해구제 및 회생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gfrc.gg.go.kr)’를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2018년 10월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을 신설해 미등록 대부업과 고금리 사채 근절 및 경제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년간 기획수사 등을 통해 불법 대부업자 234명을 적발했다./jyk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원주시-공무직노조, 2024·2025 임금협약 전격 타결
- "교육청에서 운전면허증도 발급·갱신"…부산교육청, '찾아가는 이동민원실' 운영
- 남원경찰서, 이륜차 등 '두 바퀴 차' 집중 단속 실시
- 남원시, 인재학당 건립사업 '첫 삽'…14일 기공식 가져
-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 협의체 20일 출범
- 올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단기간 100만명 돌파
- 광주 북구, '마약 간판' 변경시 최대 250만원 지원
- 신승철 전남도의원, '영암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촉구
- 대경경자청,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와 투자유치 상호협력 MOU 체결
- 동신대 컴퓨터학과, 한국정보통신학회 학술대회 우수 논문상 수상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원주시-공무직노조, 2024·2025 임금협약 전격 타결
- 2"교육청에서 운전면허증도 발급·갱신"…부산교육청, '찾아가는 이동민원실' 운영
- 3스텔란티스코리아, 6월 '한정 브랜드' 재구매 특별 혜택
- 4“상조와 교육의 만남”…보람그룹, 메가스터디와 맞손
- 5메가스터디교육 중등 엠베스트, ’0타 강사 선발 오디션’ 진행
- 6남원경찰서, 이륜차 등 '두 바퀴 차' 집중 단속 실시
- 7월드비전, 황한솔 성균관대 조교수 ‘밥피어스아너클럽’ 위촉
- 8남원시, 인재학당 건립사업 '첫 삽'…14일 기공식 가져
- 9LG전자, 글로벌 최대 AI 학회서 우수 인력 확보 나서
- 10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 협의체 20일 출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