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인권존중·청렴가치 전파 위한 릴레이 잇따라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 조성 및 청렴 가치 확산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상호존중의 날 출근길 인사, 온택트 청렴릴레이, 인권 존중 서약, 반부패·청렴의 달 운영 등 마사회 일원 모두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상호존중의 날’이란 ‘한 명의 인간으로서 서로가 동등하게 존중하고 배려한다(1=1)’는 의미로서, 매월 11일을 상호존중을 위한 날로 지정해 다수의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이다. 한국마사회도 그간 ‘서로 존댓말 쓰기’, ‘칭찬 주고받기’, ‘갑질 근절하기’ 등 다양한 상호존중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지난 11일에는 8월 상호존중의 날을 맞이해 최원일 경영관리본부장과 송철희 디지털혁신성장본부장이 ‘본부장이 맞이하는 출근길’ 행사에 참여했다. 경영진들은 이른 아침 본관 앞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서울경마공원 내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에서 판매하는 사과주스도 건네주며 상호존중 및 상생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한국마사회는 앞서 7월에도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CEO가 맞이하는 출근길’ 행사를 시행한 바 있다. 당시 정기환 회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출근길 직원들을 일일이 챙기며 인사를 나누고 격려했다. 상호존중 및 배려문화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본부장 등 나머지 임원들이 바통을 넘겨받아 매달 릴레이로 연말까지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달 시작된 ‘온택트 청렴릴레이’도 이달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청렴릴레이는 고위직의 솔선수범으로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임원 등 28명의 메시지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공유해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과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임이사 직원 출근길 인사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출근길 인사와 청렴릴레이가 경영진 주도의 캠페인이라면, 조직 구성원 누구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들도 추진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부터 약 1주간 ‘인권 존중 이행서약서’ 서명 기간을 운영 중이다. 임원부터 위촉직까지 전 임직원은 이번 서약을 통해 다시 한 번 인권경영의 의미를 되새기고 적극적인 실천을 다짐할 수 있다.
다음 달에는 ‘반부패·청렴 Month’를 맞아 9월 한 달 동안 집중 청렴 활동 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회장과 MZ세대 간 청렴 소통 프로그램 신설 등 격식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청렴 정책들이 시행될 예정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인권 존중 문화 정착과 청렴 가치 내재화를 위해서는 전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경영진의 솔선수범 노력과 경청하는 자세를 통해 유연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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