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주도당, 삼화부영 고분양가 전환 사태 해결 강력 촉구
"오영훈 지사, 수수방관…도민 내집마련 꿈 산산조각"
[제주=금용훈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삼양동 삼화부영 아파트 고분양가 전환 사태에 따른 논평을 내고 오영훈 제주도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31일 배포한 논평에서 "삼양동 삼화부영아파트 고분양가 전환 사태 여파로 입주민들의 속이 점점 타들어만 가고 있으며, 입주민들의 꿈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졌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진행된 감정평가에서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5억1652만원에서 5억3909만원의 엄청난 고액으로 책정됐고 이를 분양승인 기관인 제주시가 수리를 하면서 입주민들을 분노케 했다고 전했다.
제주도당은 이어 "입주민들은 반대대책위를 구성하고 재감정을 요구했고 아파트 감정평가 과정에서 요청한 원가법 등에 대한 합리성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투명성이 떨어지는 거래사례 비교법으로 도출된 감정평가액은 건설사의 폭리만을 취한 너무나 부당한 평가액으로 지역사회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속에서도 수수방관 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이 산산조각 나며 거리로 나앉게 될 위기에 처한 삼화부영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갈등해결 의지와 관심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영훈 지사는 후보시절 국회의원, 도의원을 중심으로 부동산 T‧F와 임대주택 관련 특위 구성 등 삼화부영 고분양가 전환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해결을 약속했으나 도지사 취임 후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입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는커녕 취임 후 단 한번도 만나서 대화를 하지 않는 등 아무런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수수방관 하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무주택자인 도민 주거안정과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오영훈 지사는 입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갈등이 하루속히 해결되고 이번 삼화부영아파트 분양전환 신고 수리가 철회 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안, 초당적 협력 등 진정성을 보이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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