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가격 15% 인상 강행…시멘트株는 ‘털썩’
호재 선반영·유연탄 가격 상승…주가 악영향
유연탄 가격 전년比 153% 상승…실적 감소 전망
“착공 면적 감소로 시멘트 판매량↓…주가 내릴 것”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오늘(1일)부터 시멘트 가격이 약 15%가량 인상됐습니다. 다만 시멘트 생산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윤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멘트 업계가 오늘부터 15% 가량 시멘트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소폭 상승세를 보인 고려시멘트(+0.58%) 이외에 삼표시멘트는 전 거래일 대비 3.26%, 아세아시멘트 3.95%, 한일시멘트 3.92% 하락했습니다.
시멘트 업계는 생산원가 중 약 40%를 차지하는 유연탄의 가격이 급등해 시멘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이미 가격 인상 발표 시 주가가 크게 급등했다는 점과 유연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점이 중장기적으로 주가 전망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3분기 평균 유연탄 가격은 톤당 254.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3.4%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업계 시멘트 부문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연탄 가격 상승뿐 아니라 올해 3분기 착공 면적 감소와 폭우의 영향을 받아 시멘트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멘트 분기 주가 수익률은 평균적으로 10%에서 최대 18.1%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멘트사들이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멘트 가격 인상의 근거가 부족해 당분간 투자는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의견을 내놨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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