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경제지표 호조에 긴축 우려 확산…국내증시 “개별 업종 주목”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뉴욕증시가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고용동향지수(ETI) 발표에 긴축 지속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모멘텀이 있는 개별 종목과 섹터 위주로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14포인트(-0.55%) 내린 3만1,145.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07포인트(-0.41%) 하락한 3,908.19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85.95포인트(-0.74%) 떨어진 1만1,544.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6일) 뉴욕증시는 ISM 서비스업 지수 등 경제지표들의 호조로 인한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가속화 우려에 주목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9(예상치 55.3, 전월치 56.7)로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이후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 급등한 3.3%,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 급등한 3.5%대에 진입했다.
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한 8월 고용동향지수는 전월 118.2에서 119.06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개선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속도로 일자리를 추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의 발표에 연준이 강력한 긴축 정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증권업계는 8월 미 CPI, 9월 FOMC 등 중순 이후 대형 이벤트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특정 기업 또는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거래대금이 전년대비 거의 반토막 난 수준에서 외국인의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수급 플레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도 이 같은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모멘텀이 있는 개별기업 또는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수급 환경은 금주 남은 2 거래일동안 보수적으로 바뀔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따라서 오늘도 대형주를 중심으로한 지수 움직임은 취약할 것으로 보이고, 고환율 수혜주·에너지 위기 수혜주 등 특정 업종과 테마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nyseo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금융위, 중대재해기업 대출제한 검토…은행권 '난감'·건설업계 '긴장'
- 업비트·빗썸 코인 대여 제동…당국 TF 꾸려 규제 착수
- "사고 싶어도 못 사요"…플랫폼 한계에 'K쇼핑' 문턱 못넘는 외국인들
- 상상인저축 M&A 무산…저축은행 재편 '안갯속'
- "기대 너무 컸나"…세제안 실망에 증시 급락 전환
- 금융사 교육세율 인상…초과이익 환수 시동
- 김성태 기업은행장 " 中企 금융 양적·질적 선도·내부통제 강화할 것"
- 한화자산운용, 'PLUS 고배당주' ETF 주당 분배금 6.5% 인상
- 토스증권, '서버 개발자' 집중 채용…8월 17일까지 접수
- 상장 앞둔 에스엔시스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대표기업 될 것”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문재인 전 대통령, '마음의 안식처' 해남서 여름휴가
- 2민주당 새 대표에 정청래…최종 득표율 61.74%
- 3서로에게 너무 당연한 태도가 불러오는 갈등
- 4안지선(헤일리온코리아 본부장) 부친상
- 5조현, 美상원·백악관 인사와 면담…"전략적 경제 협력 심화"
- 6도요타, 생산량 전망치 상향 조정…1000만대 가능성도
- 7트럼프, 파월에 불만 표출…연준의장직 유지 질문엔 "아마도"
- 8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의혹 IMS·사모펀드 대표 동시 소환
- 9독일 "패트리엇 2기, 우크라이나 지원"
- 10안규백 국방장관, 폴란드 K2 전차 현지 생산 공장 방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