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50년 ‘탄소중립’…신환경 경영 선포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삼성전자가 2050년 직·간접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삼성은 세계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제조기업인데요.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지 김수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신환경경영전략'을 통해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초저전력 반도체∙제품 개발 등 혁신기술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복안입니다.
[싱크] 김수진 삼성전자 ESG전략그룹 부사장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 경제 구축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의 최대 도전입니다.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벨류 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실질적인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 중립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배출한 탄소는 약 1,700만t. 만일 탄소중립이 달성되면 자동차 800만대 운행을 중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 DX(완제품) 부문부터 달성을 시작해 2050 년까지 DS(반도체) 부문을 비롯한 전사로 확대할 전망입니다.
특히 탄소의 직접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 저감시설에 집중 투자합니다. 간접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도 완료했고, 2050년까지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연간 사용한 전력은 25.8TWh(테라와트시)로, 구글(18.2TWh), TSMC(18.2TWh) 등과 비교해도 많은 수준입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데다 휴대폰, 가전제품 등 연간 5억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 모든 전력이 재생에너지로 전환될 경우, 약 7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초저전력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사용 단계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원료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이 외에도 수자원 활용과 오염물질 저감 방안, 탄소 및 미세먼지 관련 기술 활용 등을 통해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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