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 광시서 한국상품전 첫 개최…“수출길 확대”
중국지역 O2O 한국우수상품전 개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출마케팅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트라(KOTRA)는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중국-아세안 엑스포’와 연계해 ‘2022 중국지역 O2O 한국우수상품전’을 추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O2O 상품전은 중국 내 미개척 시장인 광시지역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되는 한국상품전이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마케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 145개사의 대중 수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시지역은 아세안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중국 서부에서 유일한 항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물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특히, 올해 초 발효된 RCEP으로 한국과 중국, 아세안 국가들이 역내로 편입되며 한국-광시 기업 간 협력의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19회째를 맞이한 이번 엑스포는 중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전시회로, 올해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원년인 만큼, 주최 측은 한국과 광시기업 간의 협력 확대에 집중하기 위해 한국을 특별협력국으로 지정했다.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에서는 개별 부스참가 18개사, 쇼케이스관 127개사 등 중국진출 유망기업 총 145개사를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 및 현장수출상담회 △O2O 쇼케이스관 및 온라인 상담회 △SNS 왕홍(인플루언서) 판촉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참가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주요 참가품목은 뷰티, 패션, 식품 및 건강식품, 소비재로 중국 바이어 및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K-소비재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현장에서 K-Food 체험 프로그램과 왕홍 방송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부대행사로는 주중대한민국대사관 및 광시자치구 정부 협력으로 △한-광시 무역투자협력 포럼과 국가개발위와 협력으로 △한중일-아세안 투자협력 기업교류회를 개최했다. 특히, 한국과 광시, 한중일 및 아세안 간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토론하며 기업 간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중국 및 아세안 정부·기업 관계자 등 전시 참관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도시 부산을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홍보하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현장 홍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광시는 올해 발효된 RCEP을 바탕으로 동북아와 동남아 시장을 연결하는 물류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기업들이 중국 서부, 더 나아가 동남아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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