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 개최
[남해=이은상기자]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책사업 유치 등 민선 7기에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 본격적인 ‘비상하는 남해’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되어 온 남해군의 소통·공감·현장·청렴 행정이 더욱더 구체화 되고 있다.
남해군은 22개 전 과(단·관, 관광문화재단 포함)가 참여하는 ‘2023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주요업무 보고회’는 각 과별로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장충남 군수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군정 주요 방침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19일 오전 기획성과담당관을 시작으로 행정지원담당관·공공건축추진단·환경물관리단·문화관광과·관광문화재단의 업무보고가 이어졌으며, △20일 주민복지과·재무과·청년혁신과·민원지적과·체육진흥과·보건행정과·건강증진과 △22일 농축산과·유통지원과 △23일 지역활성과·해양수산과·재난안전과·도시건축과·건설교통과·농업기술과·산림공원과 순으로 주요업무계획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각 과장들은 업무보고를 통해 소통·공감·현장·청렴 행정이 일선 정책에 녹아들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성공적인 해저터널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발전 계획을 구체화 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대규모 민자유치를 비롯해 차질 없는 국책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물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복지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 역시 높았다.
19일 열린 첫날 업무보고회에서는 △해저터널 시대 준비 △대규모 민자유치, △인구 10만 생태관광도시로의 도약 △생활밀착형 복지정책 강화 △청렴에 기반 한 행정의 선순환 풍토 조성 등에 대한 주제가 저변에 흘렀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정의 큰 틀을 잡아가는 가운데서도, 각 부서별 세부 사업계획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이며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의견 개진을 이끌어 냈다.
실무 팀장들과 직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등 밀도 있는 업무보고를 이끌었다.
특히 장충남 군수는 청렴이 모든 행정의 기본이라는 데 방점을 찍으면서 부서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충남 군수는 “행정에서도 융복합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특정 사업을 추진할 때 자기 부서만의 시각이 아니라 경제, 문화, 사회, 관광·복지 등 군민 생활과 연관된 모든 요소들이 녹아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또한 “우리가 계획하고 추진해 오던 일들이 세계경제 악재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차질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군민생활과 직결되는 보건, 안전, 교육, 복지 등의 분야에서는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더 큰 관심과 지원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해군은 최근 △변화와 기회가 함께 하는 희망경제 △매력발산 천만 생태관광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맞춤형 지역개발 △골고루 혜택 받는 따뜻한 생활복지 △소통으로 화합하는 공감 행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최근 민선 8기 공약사업 84건(총 소요예산 6733억원)을 확정한 바 있다. ‘2023년 주요 업무계획’에서 도출된 다양한 논의를 전 직원들이 공유하면서 공약 내실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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