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8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26개월 연속 우상향
올해 전국 아파트값 0.35p↓…지방 8는 1.02p↑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지방 8도(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26개월 연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방 8도는 2020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26개월(총 13.93p)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 8도는 올해 1~7월 총 1.02포인트 올랐다. 반면 동기간 전국은 0.35포인트, 수도권은 0.75포인트, 5대 광역시는 1.02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청약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지방 8도 내 분양 단지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6월 경북 구미에 공급된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는 4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54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43.79대 1로 집계됐다. 7월 강원 원주에 분양된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은 평균 35.0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경우 규제지역으로 묶인 곳이 많다 보니 규제가 덜한 지방도시들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라면서 “최근까지 공급이 적었던 곳은 신축 수요가 있는 만큼 이들 지역의 흐름은 다른 곳보다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위)‘더샵 광양라크포엠’, (아래 왼쪽)‘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 조감도. [사진=각사]
한편,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연내 예정된 지방 신규 분양단지들의 선전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우선, 포스코건설은 이달 전남 광양에 ‘더샵 광양라크포엠’ 920가구를 선보인다. 단지는 광양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 높은 중마생활권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84~159㎡로 구성된다.
DL건설은 이달 충북 옥천에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옥천군에서 볼 수 없었던 메이저 브랜드로 공급되는 데다, 옥천군 생활 인프라는 물론 대전 생활권까지 공유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84㎡·109㎡, 총 5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DL건설은 같은 달 경북 구미에서도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 84~116㎡, 총 620가구이며, e편한세상의 ‘C2하우스’ 설계가 구미시 최초로 적용된다.
경북 포항에서는 대우건설이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전용 84~101㎡, 총 678가구로 구룡포읍 최대 규모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2025년 예정)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에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59~119㎡, 총 584가구이며, 천안시 내 두정동과 신부동 생활권을 모두 이용 가능하다.
같은 달 더블유건설과 우남건설은 천안에서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의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2층~최고 20층, 6개동, 전용 84㎡, 총 316가구다. 인근에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 예정)이 신설될 예정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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