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무대 오른다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기획으로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오는 29일, 30일 오후 7시 30분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문화의 도시 대구에서도 소수 장르가 클래식 발레이다.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전막을 무대에 올리게 됐다.
<백조의 호수>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음악이자 고전 발레 중 하나로 전 세계 발레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작품이다.
특히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 발레의 살아있는 전설 유리 그리고로비치 안무로 수많은 안무자들의 버전 중에서도 가장 극적이고 행복한 엔딩으로 재해석한 버전이다.
이날 다이내믹한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희망을 전하는 유리 그리고 비치의 안무가 더해진 국립발레단을 통해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만나 볼 수 있다.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공주 오데트와 그녀를 마법에서 구하려는 왕자 지그프리트의 사랑 이야기를 발레로 그렸다.
가련한 백조 오데트와 욕망의 흑조 오딜을 연기하는 1인 2역의 프리마돈나, 궁중무도회 장면에서 화려한 기량을 뽐내는 무용수들, 지그프리트 왕자의 또 다른 내면을 연기하는 로트바르트 등 다양한 인물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푸른 달빛 아래 신비로운 호숫가에서 추는 24마리 백조들의 군무는 발레블랑(백색발레)의 대표적인 장면으로 꼽히며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함께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백조(오데트)와 흑조(오딜) 역을 조연재, 심현희, 지그프리트 왕자 역은 박종석, 하지석, 로트바르트 역은 이재우, 구현모가 맡는다.
입장료는 7만원에서 1만원까지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곳곳에 다채로운 공연들로 많은 가운데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기획으로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며, “동화 속의 이야기를 무대에 옮겨 그동안 만나보지 못한 발레의 환상과 진수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고] 박명호(전 계명문화대 총장) 씨 별세
- 임미애 의원 “mz 해양경찰, 5년도 못 버티고 떠나”. . .해양경찰 조직문화 개선 시급
- 김위상 의원 “천연기념물까지 쾅! ‘버드스트라이크’ 5년 새 2배 늘어”
- 김승수 의원 “세계는 한복에 주목…정부 지원은 여전히 부족”
- 차규근 의원 “최근 3년새 SNS 마켓업 수입금액 2배 이상 증가,30대 가장 많아”
- 차규근 의원 “게임 아이템 거래 시장, 5년간 3조원 이상 거래됐다”
- 강대식 의원 "가짜 원산지 축산물ㆍ중국 김치...군 급식 이대로 괜찮나"
- 대구대-라온엔터테인먼트, 게임 산업 발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문화 4人4色 | 전승훈] 안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 겁니다
- 박희승 의원 "지방의료원, 3년 연속 적자…올해도 484억 손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박명호(전 계명문화대 총장) 씨 별세
- 2尹부부, 구치소서 맞는 추석… "특식 없이 실외 운동 시간 제공"
- 3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53.5%…4주 만에 반등
- 4산업장관, 방미 귀국…"한국 외환시장 민감성 상당한 공감대"
- 5서울시, 취약 어르신 3만5000명에 추석 특식 제공
- 6작년 추석연휴 휴게소서 1인 1만5000원 썼다
- 7OPEC+, 11월 소폭증산 합의…공급과잉 우려 완화
- 8촉법소년 , 2년 간 2만명 넘어…"30% 가까이 늘어"
- 9추석 차례상 비용 20~30만원대…"작년보다 1% 낮아"
- 10K-헤어케어 브랜드 트리셀, 美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전격 런칭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