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연합교육…'10개 거점국립대 3차 정기회' 제주서 개최
신형 LMS 구축해 내년 시행…대학원생 국가장학금도 건의
[제주=금용훈 기자] 공유성장형 국립대 연합체제 구축을 위해 학점교류 시행과 확대를 모색해 온 10개 국가거점국립대학이 학점교류 협약 체결을 통해 '디지털 연합 교육체계'를 향해 더 큰 걸음을 내딛었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는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올해 제3차 정기회의를 최근 개최하고, KNU(Korea National University 10) 원격수업 학점교류 협약 체결을 비롯한 대학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제주대학교 김일환 총장이 주관했다.
국가거점국립대학은 그간 서울대를 제외한 9개 대학이 시행해 왔던 원격수업 학점교류를 서울대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해왔으며. 이번에 서울대를 포함한 10개 대학이 학점교류에 참여함으로써 '디지털 연합 교육체계'를 향한 단계적 실천을 구체화 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10개 거점국립대 총장들은 이에 뜻을 같이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고, KNU10 기반의 원격수업 학점교류와 공동 콘텐츠 개발 등 제반 사항에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디지털 연합 교육체계 구축을 위한 안건으로 'KNU10 공유교육을 위한 통합 신형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학습관리시스템) 구축'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으며, 올해까지 이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봄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원격수업 학점교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국립대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을 위한 대학원생 국가장학금 지급 추진 방안도 모색했다. 학령인구와 학부 입학자 수 감소 등으로 한계에 봉착한 대학원생 유치에 새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학부생들과 마찬가지로 국립대 대학원생들에 대한 국가장학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협의회는 논의 과정을 거쳐 법·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김동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뉴 노멀 시대 거점국립대학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간 공유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학사교류 시스템 활성화 등을 통해 대학 간 벽을 허물고, 디지털 기반의 고등교육 혁신을 통해 대학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 했다. /jb00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정부 합동추모식…우리가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 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 광주시 교육청, 제주항공 참사 학생 유가족에 ‘SOS 지원금’ 지급
- 박광영 시인, ‘산티아고, 햇빛과 바람과 환대의 길을 가다’ 여행 에세이 펴내
-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 등 제255회 원주시의회(임시회) 개회
- 정계·금융계·학계·기관 전문가 대거 참석, 외환시스템 개혁 토론회 ‘눈길’
- 파주시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목표”
- 경기도 “팹리스 산업, 미래 먹거리로”…토크쇼 개최
-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에 테마파크 조성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정부 합동추모식…우리가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 2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 3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4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5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6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7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8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9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10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