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인재 잡자"…정부초청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 늘어난다
경제·산업
입력 2025-12-20 11:10:46
수정 2025-12-20 11:10:46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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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7년엔 GKS 전체 석박사생 45%가 이공계"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의 미래를 위해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교육부의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정부는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의 석박사 학생 중 이공계 비율을 2027년까지 45%로 확대할 예정이다. GKS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 협력 장학사업으로 매년 전 세계의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원) 학위 취득을 지원한다.
이 사업의 지원으로 올해 국내 대학(원)에서 공부 중인 학생은 모두 7092명이다. 학부를 제외한 석박사 학위 과정을 밟는 5200명 가운데 이공계 학생은 40.9%(2126명)다.
석박사 학생 중 이공계 비율은 2024년 39.2%(4760명 중 1864명)에서 올해 40%를 넘었다. 이공계 비율을 내년에 43%(약 2500명), 2027년에 45%(약 2700명) 등 단계적으로 높이는 게 교육부의 목표다. 2년 후에는 GKS 석박사 학생 2명 중 1명은 이공계가 되는 셈이다. GKS의 신규 모집 인원은 매년 2000명 정도인데 이공계 선발 인원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GKS의 이공계 석박사 확대에 대해 "첨단 분야 인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지역 기업들 사이에서 외국인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등 첨단 분야의 인재 육성은 국가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낮은 출생률로 인구가 갈수록 감소하는 만큼 외국인 인재를 확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GKS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인 인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27개 '두뇌한국21'(BK21) 우수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의 영주 비자(F-5) 획득 기간을 통상 6년에서 최소 3년으로 단축하는 '패스트트랙' 제도, 외국대학 교원의 국내대학 겸직 특례 등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올해 서울시가 이공계 석사 장학 프로그램 '서울 테크 스칼러십'을 통해 개발도상국 학생 15명을 선발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해외 인재 확보에 투자하고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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