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 지방정부와 경제협력 확대…‘수출더하기’ 나서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한-후베이성 미래협력 플라자’ 개최
중국 지방정부와 물류협력 포럼·상담회·판촉전·CSR 추진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트라(KOTRA)는 오는 29일 중국 우한에서 ‘한-후베이 미래협력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출더하기’와 한중수교 30주년을 연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장강중류(長江中游) 물류의 중심인 우한에서 현지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물류협력 포럼 △비즈니스 상담 △소비재 판촉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등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된다.
장강중류(長江中游) 도시군은 우한(武漢), 창사(長沙), 난창(南昌) 등 내륙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 장시(江西)성 3개 성의 31개 도시, 총면적 31만7,000㎢, 인구 1억3,000만명, 총 GDP 10조6,000억 위안 규모의 초대형 경제 클러스터이다.
후베이성 정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후베이 물류협력 포럼’은 지난해 10월 한국 부산항과 중국 우한 양뤄항의 강해 직항로 개통으로 중국 내륙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양국간 물류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 부산-우한간 강해 직항로 물동량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해 월 약 430TEU에 달하며, 내년 2척의 전용선이 투입되면 우리 기업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우한 인근도시 어저우(鄂州)에는 아시아 최초의 화물전용 공항이 설립됐으며, 우한에서 출발하는 중국-유럽화물열차 ‘한신어우(漢新歐)’는 폴란드, 독일, 프랑스로 연결돼 우한이 중국 중부내륙 물류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일대일 상담회에는 후베이성이 중점 육성하고 있는 △ICT △자동차 △의료바이오 등 3대 분야에 우리 기업 15개사와 중국 기업 30여 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다양한 중국 내륙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후베이성뿐만 아니라 허난성 정저우, 후난성 창사, 충칭 지역의 바이어들도 모집해 ‘수출더하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 소비재의 내륙 소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28일부터 우한 시내의 마트에서 ‘한국 상품 판촉전’을 개최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해 지난해에 이어 후베이성의 저소득층 마을에 마스크와 생활용품 등을 기증한다.
김태호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중국 내륙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돌파구 마련이 중요하다”며 “올해부터 시작된 부산-우한 강해직항로를 적극 활용하고 지방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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