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 라이브 포럼] "위기를 기회로…다시 민간주도 성장"
'위기를 기회로'…SEN라이브 포럼 개최
이윤식 교수 "반도체 성장률 기대치 낮아져 불황 예측"
K-반도체, 인력양성·생태계 개선·특별법 제정 등 필요
'부동산 냉각기'…건설업계 해외 진출 확대 필수
"금융권 포화상태…해외서 새 수익기반 확보해야"
[앵커]
팬데믹 이후 국제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망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며 국제적으로 위기 국면을 맞닥드리고 있는데요.
오늘(28일) 서울경제TV가 개최한 'SEN라이브 포럼'에서는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우리 기업들의 성장 해법이 모색됐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팬데믹 이후 국제 위기 속에서 국내 기업들은 오히려 기회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경제TV는 '위기를 기회로, 다시 민간주도 성장'이라는 주제로 'SEN라이브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포럼에선 반도체와 건설, 금융 등 국내 내수 위축 우려가 큰 분야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선, 반도체공학회를 이끌고 있는 이윤식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나와 "반도체 시장 성장률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고 연관 산업이 불안정한 상태로 불황이 예측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최대 반도체 시장에서 수요는 큰 반면 자급률이 낮아 국제 정세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K-반도체 전략'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 체계적인 인력양성과 생태계 개선,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냉각기가 계속되고 있는 국내 건설 시장과 관련해선,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수익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김태준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단순 건설기업 진출이 아니고 수출형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수직적 통합 그리고 수평적 다각화 등을 동시에 노리는 방법으로 진출해야지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동산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거란 전망과 함께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동반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업계 역시 해외 시장 진출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힘을 받습니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금융혁신연구실 실장은 "국내 금융사들은 이미 포화상태로 새로운 수익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해외진출에 집중할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경직된 조직 운영제도 개선, 공격적 투자, 해외 업무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컨트롤타워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촬영 허재호, 임원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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