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출범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정책 첫 성과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 공단 간 통합으로 공공성 강화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다음 달 1일자로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이 통합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출범한다.
양 기관의 통합은 지난 6월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가 발표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정책에 따라 결정됐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체육, 도로, 교통, 공원, 경제, 문화·복지 분야 26개 시설을 관리‧운영하는 대구시설공단과 하수, 위생, 소각, 음식물, 매립처리 분야 18개 시설을 관리‧운영하는 대구환경공단의 통합으로 출범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이사장 1명, 본부장 3명을 포함한 전체 1437명 정원으로 구성되며 기존 4본부(각 공단별 2본부)에서 3본부(경영관리본부, 환경사업본부, 시설사업본부)로 개편돼 운영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의 초대 이사장으로는 문기봉 전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이 다음 달 1일 취임할 예정이며, 환경사업본부장으로는 윤정희 종전 대구환경공단 사업운영본부장이, 시설사업본부장으로는 김철의 종전 대구시설공단 도로교통본부장이 내부절차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 공단 간 통합의 결실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의 출범을 위해 대구시와 양 공단은 기능 조정, 업무 효율화, 전문성 강화, 재무 건전화를 통한 대 시민 공공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통합을 추진해왔다.
지난 7월부터는 양 공단의 실무자로 구성된 통합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노·사·정 협의회를 운영해 원활한 통합 준비와 시민을 위한 차질 없는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왔다.
통합 공단의 출범으로 시민들은 그동안 양 공단에 분산돼 있던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민원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출범 후 공단은 전문 기관의 조직진단 용역을 통해 양 공단의 핵심기능을 재편하고 유사 또는 중복되는 기능을 조정해 업무의 전문성과 조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R&D 사업 추진, 기술연구센터 설립, 인재개발팀 신설로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특히, 양 기관의 통합으로 인한 중복예산 정비로 재무 건전화를 중점 추진한다.
공단은 향후 5년간 인건비와 운영경비 약 1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통합 전담 TF를 구성해 조직, 인사, 보수체계 재설계를 통해 통합 공단의 조기 안정화와 효율성 향상을 달성할 예정이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향후 대구시의 시정혁신 2단계 추진에 따라 2024년까지 민간위탁사무의 단계적 공단 수탁을 예상하고 있다.”며 “공공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으로 대 시민 서비스를 강화해 시민 편익과 행복 증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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