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소산업의 상징, 삼척 수소생산기지 준공식 개최
넥소차 9.2만대/년 연료 공급, 운송비 절감을 통한 수소공급가 인하 전망
수소경제 대중화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 역할
[삼척=강원순 기자]강원도와 삼척시는 지난달 30일, 강원 삼척시 교동 산209번지 일원에서 수소생산시설과 버스충전소 구축사업을 기념하는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비는 산업부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비 70억, 환경부 수소버스충전소 구축사업비 65억 등 총 1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강원도는 이번 준공식을 통해 도내 10개 수소충전소 보급 공급기반 마련했다.
하루 1,300㎏, 연간 460톤의 수소 생산량은 넥소차 9만 2,000대에 충전 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도내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는 이번에 준공된 수소 버스충전소를 포함 10개소이며 특히 영동지역은 대부분 울산, 여수, 대산 등 원거리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고 있다.
이번 준공으로 도내 수소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송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삼척시, ㈜현대로템, 디젠스(주), 디앨(주), ㈜제아이엔지, ㈜수림테크와 함께 '강원도 액화수소 산업육성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진행했다.
이로써 삼척시는 관내 공장 신축과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지역인재 양성까지 액화수소 산업의 벨류체인 조성과 더불어 수소산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이루게 됐다.
강원도와 삼척시는 2026년까지 산업단지조성과 임대형 공장건립, 수소기업 R&D Hub 구축을 위해 총 693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국내 유일의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 구축을 위한 ʹ23년 국비 25억(총사업비 299억)까지 확보되어 있어 앞으로도 액화수소 관련 기업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수소 특화 도시의 상징이자 출발점인 이곳 삼척시를 시작으로 동해안 수소경제 벨트 완성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소충전 복합스테이션이 수소경제 대중화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이철규 국회의원,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박상수삼척시장, 이영배 현대로템 사장, 수소기업 관계자, 지역사회 단체장, 지역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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