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공무원과 함께 만드는 '소통의 공직문화'
오영훈 지사 "MZ세대 공무원, 도정 이끄는 원동력이자 대한민국 전문가"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도는 미래 젊은 세대(MZ세대) 공무원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소통UP 공감UP, 우리함께 톡톡톡'을 17일 오전 9시 30분 제주웰컴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 소속 7~8급 소속 공무원들이 오영훈 지사와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민선8기 제주도정의 철학과 운영방향, MZ세대 공무원의 고민과 궁금증, 제주도정에 바라는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기존 강연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 공무원 150여명이 디지털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지사에게 익명으로 질문하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운영돼 폭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MZ세대 공무원들은 오영훈 지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 '스윗남', '곰돌이 푸우', '부드러운 카리스마' 등으로 표현하며 스스럼없이 소통을 이어갔다.
또한 취미활동, 감명 깊게 읽은 책, 건강관리, 헤어‧옷 스타일, '최애(가장 좋아하는)' 맛집, 자기개발, 노후 대책 등 도지사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증부터 하위직 공무원 월급 인상, 조직개편, 인사 철학 등 공직사회 관심분야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8기 도정의 주요 성과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위해 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청 공무원들은 민선8기 제주도정을 이끌어갈 충분한 역량과 자질을 갖춘 원동력이자 전문가"라며 "MZ세대 공무원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대한 생각의 크기를 더욱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생각, 가치관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제주도정의 동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아무리 생각과 비전이 좋아도 동료의 협력 없이는 도정을 운영하기 어렵다"며 "2030 청년들이 익명으로 도지사에게 질문하고 자신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도록 디지털 도구를 적절히 사용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새로운 키워드를 잘 읽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도정의 슬로건과 비전의 방점은 빛나는 제주에 찍혀 있다"며 "역사, 문화, 환경 등 제주의 가치와 함께 도민과 공직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시대 변화를 이끌고 있는 MZ세대 공무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젊고 활기찬 공직문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총 4회 과정으로 운영된 '소통UP 공감UP 우리함께 톡톡톡!'은 8월 29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처음 시작해 지난 8월31일, 10월11일, 10월17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진행됐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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