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카카오게임즈, 신작 게임 연기 가능성·3분기 실적도 부진"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유진투자증권은 19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신작 게임 연기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9,000 원에서 5만7,000 원으로 하향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4분기 예정된 신작으로 에버소울(수집형 RPG)과 디스테라(서바이벌 FPS)가 있다”며 “하지만 남은 기간을 고려했을 때, 둘 중 한 개는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 연기 여부와 내년도 신작 라인업 및 출시 일정은 3 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카카오게임즈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260억원(-30.1%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568억원(+32.9%전년동기대비, OPM +17.4%)을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737 억원)를 하회하는 전망치”라고 분석했다.
특히 “주력 게임인 오딘과 우마무스메가 9월부터 나란히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다”며 “오딘의 경우, '오딘: 신반(대만)'의 매출 순위는 7, 8월 평균 6-10 위권을 유지하다 9 월 초 20 위권까지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기록했고, 우마무스메도 9월 유저 불만 사태로 인해 매출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3분기 일평균 매출액을 각각 12억원,7억원으로 추정했다”며 “영업비용에서는 자체개발 게임 매출 비중 감소로 지급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13일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철회하며 상장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카카오게임즈 매출 중 오딘에서 발생되는 매출 비중(2 분기 기준 45.7%)이 높기 때문에 상장추진으로 인해 받은 동사의 주가 디스카운트는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라이온하트측에서 강조했듯 상장 철회가 아닌 연기로, 내년초 이후 다시 상장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하긴 힘들다”며 “물론 연기된 상장 시점까지 오딘 외 게임 매출비중이 증가할 경우 주가에 작용될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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