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브랜드 줍줍마저…미분양 공포 확산
'인덕원자이SK뷰' 508가구 모집에 6가구 접수
'1군 건설사' 브랜드조차 무순위 청약서 미달
'e편한세상'·'아이파크'도 무순위 청약 미달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분양에 나서기만 하면 완판행진을 이어가던 브랜드 아파트들도 청약 혹한기를 피해가진 못하는 모습니다. 대형 건설사마저 완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업계의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분양시장에 불어닥친 한파에 메이저 브랜드의 이름 값마저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어제(25일) 진행된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 508가구 무순위 청약 가운데 단 6가구만이 접수하며 대부분이 미달됐습니다.
특히 공급된 11개 타입 가운데 7개 타입에는 아무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이 단지는 지난 9월 청약 당시엔 일반공급 기준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무순위 청약은 특별공급과 1순위, 2순위 청약까지의 일반청약을 마치고 남은 물량을 모아 추가로 모집하는 청약입니다.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면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아니거나, 알짜입지가 아닌 곳은 일찍부터 청약 미달 사태가 일어났지만, 이젠 '1군 건설사' 브랜드 조차 무순위 청약에서 미달이 나고 있는 겁니다.
지난달 27일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115가구 무순위 청약에선 61가구만 지원했고,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단지' 80가구 무순위 청약에선 58가구가 접수해 미달이 났습니다.
상위 10대 건설사마저 청약시장에서 수모를 겪으면서, 중소건설사들은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까지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7,330가구에 달했습니다.
이중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은 188가구로, 한 달 새 24.5% 증가했고,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2.5% 증가한 1,042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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