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소프트 '나모오서', 세계 출판업계 '주목'

전국 입력 2022-10-26 17:18:59 수정 2022-10-26 17:18:59 이은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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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소프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서 30여개 출판사와 전자출판 계약 등 성과

강정현 아라소프트 대표. [사진=아라소프트]

[진주=이은상기자] 경남 진주시 소재 IT 기업 아라소프트가 개발한 멀티미디어형 전자책 제작도구 나모오서(Namo Auther)’가 세계 출판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이미지와 동영상 등이 담긴 전자책을 누구나 손쉽게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어서다.

 

아라소프트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참가해 이 같은 첨단 전자책 제작 기술이 담긴 나모오서를 공개, 미국 Perfection Learning을 비롯한 30여 개 출판사와 전자출판 계약과 기술활용 협약을 맺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놨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박람회로 불린다. 그만큼 아라소프트의 첨단 기술력이 세계 출판시장 무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강정현 아라소프트 대표는 26일 서울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이번 도서전에서 인도 교육부 산하 국립도서국(National Book Trust)과 국가 차원의 상호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아라소프트는 이번 박람회에서 나모오서 공개와 함께 제주도 용의 전설 이야기를 상용소프트웨어로 제작한 ‘Jeju the Stone Boy’ 100여 권의 전자책도 선보여 세계 출판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아라소프트의 기술력이 높게 평가받은 것은 아라소프트가 개발한 신개념 멀티미디어 제작도구 기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전자책을 출판하고 유통까지 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다.

 

아라소프트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참가해 첨단 전자책 제작 기술이 담긴 나모오서를 공개했다. [사진=아라소프트]

강 대표는 세계 최초로 전자책 표준인 ePUB 기반 전자책 제작도구 나모오서와 함께 이 기술을 활용해 전자책을 출판하고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인 아라북을 개발했다이러한 기술은 새로운 1인 디지털 출판시대를 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웹 출판 분야는 고급 전문 기술이 없이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아라소프트의 콘텐츠를 활용하면 마치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처럼 누구나 손쉽게 이미지와 텍스트, 동영상 등을 원하는 위치에 끌어다 놓을 수 있고 간단하게 전자책을 제작하고 이를 유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소프트는 이번 도서전을 계기로 국내 전자책 제작 기술의 해외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기술을 활용해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직·간접적으로 출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는 향후 코트라 등과 협력해 나모오서를 활용한 교육교재와 공직자 연수교재 등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아라북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 전 세계 곳곳에서 현지 언어와 함께 세계 표준화된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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