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호평받는 국제화교육특구사업 2025년까지 연장 원해…2008년 최초 지정
초·중·고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전국 최다 운영 돋보여
박 시장 "교육격차 해소 도시경쟁력 강화 지역발전 기대"
[천안=김정호기자] 충남 천안시는 올해 마감되는 천안국제화교육특구사업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키로 하고 기간 연장에 대한 계획변경 신청서를 지난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천안국제화교육특구란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특별구역을 말한다.
그동안 이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규제 특례를 적용 우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해외에서 선발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국제화 교육을 위한 특별구역 역할을 해 왔다.
이를 위해 천안시는 세계 51개 대학을 보유한 나사렛대학교에 국제적 안목과 사고능력을 지닌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을 위탁, 나사렛대학은 미래인재 양성 전담기구인 '천안국제화교육특구사업단'을 조직해 사업단 내 해외선발위원회를 통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선발·채용하는 등 효율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처럼 절찬리에 운영되고 있는 시 특구특화사업은 △원어민집중교육 △체험형외국어교육운영 △늘배움학습사이트운영 △일류교육도시환경조성 등의 4개 사업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민들에게 원어민에 의한 외국어 교육기회 제공 등으로 △인재양성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국제화 교육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지역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고 있다,
천안시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선발에 원어민 집중교육 특화사업추진에 따른 '초·중등교육법' 및 '출입국관리법'에 관한 규제특례를 적용,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총 671명을 해외에서 선발했으며, 현재는 77개 초·중·고등학교에 54명을 배치하고 있다.
특히 천안시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한국인 영어교사의 협력 수업을 통해 확인된 △학생들에겐 영어에 대한 두려움 해소 △교사에겐 수업 역량 강화 △학부모에게 공교육 신뢰 및 사교육비 경감 등의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같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드러낸 특구지정 및 특화사업 홍보를 위해,
천안시는 올해 ‘진로직업체험박람회’, ‘천안흥타령춤축제’, ‘천안한마음가족체육대회’의 부대행사로 원어민 영어교사와 함께 하는 '영어프리토킹 존' 부스를 운영했는데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런 천안시의 노력들이 시가 주최하는 지역행사 기간(9.15~9.25/11일간) 중에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교육의 만족도 조사결과, 이들 다수로부터 매우 도움이 된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행사에서 뿐 아니라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에도 나타난 것처럼, 학생·학부모·교사들 다수가 원하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추가·배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며 "교육특구인 만큼 글로벌 인재육성과 차별화된 교육경쟁력을 확보해 국제적인 교육도시에 걸맞게 글로벌 인재가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에는 2022년 11월 현재 초등학교 77개, 중학교 31개, 고등학교 24개, 특수학교 3개, 새터민 각종학교 1개 등 총 135개 학교가 있으며, 초등학교 중에 불당동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초등학교 (학생수 2,311명) 및 불무초등학교(학생수 2,069명)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 수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천안시는 지속적인 학령인구 증가와 지역내 과밀 학교 환경개선 등을 위해 2025년까지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을 추가 신설하는 등 교육인프라를 점증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kiho58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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