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푸드 옛말"…버거 시장 '건강함'으로 승부수

[앵커]
기존 버거의 ‘정크푸드’ 이미지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냉동 패티가 아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수제버거’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에 관련 업계는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를 국내에 속속 오픈하고 있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렌지 색상의 인테리어로 이뤄진 매장 내부에서 소비자들이 수제버거를 맛보고 있습니다.
이곳은 bhc 그룹이 오픈한 미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현장.
bhc는 오늘(1일)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인 ‘슈퍼두퍼’ 1호점을 열었습니다.
슈퍼두퍼는 지난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Bay Area) 지역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건강하고 신선한 버거를 만들자’는 애드몬토 사티 슈퍼두퍼 CEO의 철학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금옥/ bhc그룹 대표
“패스트푸드보다 슬로우푸드의 가치를 담은 버거로서 샌프란시스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버거를 한국 소비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신선한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버거’ 시장에 뛰어드는 겁니다.
SPC그룹은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을 국내에 오픈했습니다. 현재는 국내에 20여개의 매장이 들어섰을 만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다만 수제버거 브랜드가 크게 늘어난 만큼 생존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바마 버거’로 이름을 알린 미국 ‘굿스터프이터리’(GSE)는 대우산업개발이 서울 강남에 1호점을 냈지만, 5개월 만에 영업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싱크]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현재 새로운 브랜드들이 계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추세라고 볼 수 있고, 아직 고급화 시장에 강자가 이렇게 막 고착되고 있는 그러한 상황은 아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수제버거 브랜드를 들여오면서,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임원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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