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녹십자, 코로나 특수 사라진 3분기…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은 2일 녹십자에 대해 코로나 유통 매출이 분기 분산되면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4,597억원, 영업이익 48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4,707억원과 이익 542억원을 하회했다”며 “국내 매출액은 2,972억 원(전년동기대비 -9%)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더나 및 질병청과 체결한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 물량 약 400억 원이 지난해 3분기에 대부분 집중되었으나, 올해는 약 380억 원이 분기마다 분산되면서 올해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이러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해외 백신(118억 원 전년동기대비+84%)과 헌터라제 (226억 원 전년동기대비 +30%) 성장 영향으로 수출 부문 575억 원(전년동기대비 +11%)을 시현하며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익성 부문에서는 원가율이 63.2%로 전년동기 대비 3%p 증가하였는데, 올해 골고루 분산된 백신 매출의 영향이 있었다"며 "이 밖에도 전년동기에는 녹십자랩셀(현, 지씨셀)의 코로나 검체 이송 특수로 종속법인 수익성 베이스 또한 높았다는 특징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4분기 매출액은 비용을 분산시킨 영향으로 과거와 같이 적자 폭이 큰 반복 패턴을 보이기보다는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매출 4,033억 원(전년동기대비 +0.3%), 이익 38억 원(전년동기대비 흑전)이 전망된다”며 “23년에는 경쟁사의 독감 백신 시장 진입으로 국내 백신 매출액 코로나 이전 수준인 895억 원(전년동기대비 -35%)이 전망되며, 연간 매출액 1조 7,210억 원(전년동기대비 +1%), 이익 1,013억 원(전년동기대비-6%)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약가 협상 제외 기준 중 혈액제제가 포함되어 있어, 향후 출시에 가격 제한이 없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우선 재실사 받아 출시를 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며 "현재 IVIG-SN 재실사 일정은 알려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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